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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네시아 종교는 이슬람교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는 다문화 국가이지만, 이슬람교가 87% 이상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개신교, 힌두교, 불교,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가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헌법에서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만, 실질적으로 종교는 의무이며 종교선택의 자유만 있을 뿐입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이슬람교, 힌두교, 개신교, 천주교, 불교 5가지 종교만 공식적으로 인정되며, 자신의 신분증에 종교가 들어갑니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발리섬에는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공존하기 때문에 사원을 방문하게 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대부분의 사원을 존중해야 하므로 적절한 옷차림을 갖춰야 합니다. 너무 짧은 바지나 치마, 노출이 심한 옷은 피해야 합니다.

2. 발리 주의해야 할 사항

발리에서 하지 말아야 할 금기 사항들이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왼손은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걸로 여기기 때문에 식사할 때, 물건을 주고받을 때 왼손을 쓰면 안 됩니다. 둘째, 힌두교에서 머리는 신이 깃드는 장소여서 어린아이들이 귀엽다고 머리를 쓰다듬으면 안 됩니다. 셋째, 발리에서 남들 앞에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부끄러운 행동으로 화를 내는 것이 금기시되어 있습니다. 넷째, 사원에서 절대 예의 없는 행동을 하면 안 됩니다. 아무리 작은 사원이라도 발리 사람들에게는 매우 소중하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리 여행을 하다 보면 길바닥에 꽃과 음식이 담긴 바구니를 볼 수 있습니다. 이건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차낭과 차루라고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으로 하루에 3번 차낭을 가게 앞에 두고 오늘 하루도 무사히 지나가도록 기도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걷다가 차낭을 발견하게 된다면, 밟지 말아야 합니다.

3. 발리 치안과 식수

발리에서 2002년에 폭탄 테러가 발생하기는 했지만, 서양이나 호주에 비해서 발리의 치안 상태는 꽤 양호한 편입니다.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령이라 법이 엄격하기 때문에 도박 산업이나 매춘 산업이 거의 없습니다. 폭력이나 폭행 등의 법을 어길 시에도 처벌이 매우 엄하여 강력 범죄는 드문 편입니다. 하지만,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을 노리는 절도 범죄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꾸따 비치, 르기안 비치, 바 등에서는 도둑질이나 사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발리의 물은 석회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바로 마시기에 부적합합니다. 식수는 생수를 사서 마시는 것이 좋고,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미네랄워터를 따로 주문해서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심지어 양치할 때도 생수 사용을 권장하고, 샤워기 필터가 발리 준비물의 필수가 되었습니다.

4. 발리 섬의 교통

발리는 제주도의 2.7배 크기의 큰 섬이지만, 대중교통수단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형 승합 버스는 노선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이용하기 어렵고, 최근에 생긴 버스는 전 지역을 커버하고 있지 않아 이용하기 매우 불편합니다. 그래서 관광객들이 오토바이나 차를 렌트할 생각을 많이 하지만 이 또한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현지에 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내비게이션 없이 길을 찾는 것은 무리이고 운전석이 한국과 반대이기도 합니다. 또한 도로에 오토바이들이 많아도 너무 많아서 자칫 사고라도 난다면, 한국에서처럼 사고 처리가 불가능합니다. 오히려 발리 법은 자국민에게 유리해서 관광객들의 사고는 매우 엄격하게 처벌합니다. 또한 제대로 된 병원 시스템도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다치게 된다면 매우 성가시게 됩니다.

5. 발리 팁 문화

발리의 대부분 식사비나 호텔 요금은 기본적으로 부가세 11%와 봉사료(서비스 차지) 10%를 부과하기 때문에 따로 팁을 주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호텔에서 매너 팁과 관광 산업에 종사하는 가이드나 운전기사 등에게 약간의 팁을 주는 것이 여행의 매너입니다. 그리고 따로 봉사료가 결제되지 않은 곳에서는 10~20% 정도의 팁을 준비하면 좋고, 부담스럽다면 거스름 돈을 팁으로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